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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86>]-삼성썬더스 김태술 선수

빅스타 계보 잇는 ‘코트 위 감독’ 30억 빌딩샀다

월 임대료 800~1000만원 예상…강동희·이상민·김승현 비견 농구천재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12 04: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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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경기에서 팀의 전략을 짜고 경기 내용을 조율하는 이는 감독뿐이 아니다. 오히려 코트의 감독으로 불리는 이가 따로 존재한다. 바로 ‘포인트 가드’다. 공격에 특화된 ‘슈팅 가드’와 달리 ‘포인트 가드’는 코트 위에서 팀원을 지휘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국내 프로농구의 경우 오로지 점수를 많이 내는 데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정통 포인트 가드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많았다. 인기도 상당했다. 강동희, 이상민, 김승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뒤를 잇는 인물로는 삼성썬더스의 김태술 선수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감각적인 패스와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 등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 받는 김태술은 지난 2007년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두각을 드러냈다. 프로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한국 프로무대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로 자리매김 한 그는 최근 남다른 부동산 재력을 보유한 사실로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서울 강남에 수십억원대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가 프로농구선수 김태술의 근황과 그의 부동산 재력 등에 대해 취재했다.

▲ 국내 프로농구 리그에서 ‘천재가드’라고 불리는 삼선썬더스 선수 김태술은 지난 6월 서울 강남 개포동 인근 빌딩(사진) 한 채를 30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85평, 연면적 272평 등의 규모에 지하1층, 지상6층 구조다. 김태술 선수가 이 빌딩을 통해 벌어들이는 임대수익은 월 800만~1000만원대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인기 프로농구 선수인 삼성썬더스 소속 김태술이 남다른 부동산 재력으로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김태술은 우리나라 농구계에서 ‘천재 포인트 가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과거 프로농구의 인기를 주도했던 강동희·이상민·김승연 등과 비견될 정도다.
 
농구천재 김태술, 개포동 30억원대 빌딩 매입…월 임대료 1000만원 예상
 
1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태술은 서울 강남 개포동 소재한 빌딩 한 채를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빌딩은 서울 국악고등학교와 논현로 사이 이면도로에 위치했다.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주택가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곳이다.
 
김태술이 빌딩을 매입한 시기는 지난 6월이다. 매입가는 30억5000만원이었다. 빌딩의 규모는 대지면적 280.50㎡(약 85평), 연면적 899.81㎡(약 272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구조다. 빌딩은 1991년 완공된 상가 건물로 현재 1층에는 인쇄회사와 식당 등이 들어서 있고 나머지 층은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강기섭 빌딩맨 대표는 “국악고등학교 이면에 위치한 김태술의 건물은 올해 6월 초에 계약하고 그달 말에 소유권이 이전됐다”며 “대지 면적 기준 3.3㎡(약 1평)당 3590만원에 매입한 셈이다”고 전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김태술은 해당 빌딩을 통해 월 800~1000만원 가량의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슷한 조건을 지닌 인근의 다른 빌딩의 임대 시세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된 내용이다. 
 
▲ 올해로 프로생활 10년차를 맞는 농구선수 김태술(사진)은 강동희·이상민·김승현 등의 계보를 잇는 정통 포인트 가드로 평가된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서울 SK나이츠’에 입단한 후 신인왕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진=뉴시스]
 
빌딩은 최근 재건축 열풍으로 천정부지로 집값이 뛰고 있는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에 둘려 싸여 있어 향후 전망도 훌륭한 편이다. 인근에 위치한 구룡마을 개발 등이 완료되면 그 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종선 경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김태술이 매입한 빌딩 주변은 물건을 찾는 매수자는 많은 데 반해 매물은 별로 없는 편이다”며 “인근 개포동 아파트들이 재건축 사업에 잇따라 돌입해 배후수요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세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왕년의 농구스타 강동희·이상민·김승현 잇는 ‘코트 위의 감독’ 평가
 
김태술은 올해로 프로생활 10년차를 맞은 프로농구 선수다. 국내 농구계에서는 과거 농구계의 슈퍼스타 군림했던 강동희·이상민·김승현 등을 이은 정통 포인트 가드로 평가된다. ‘포인트 가드’란 코트 위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팀원들에게 전략·전술을 지시하는 포지션이다. ‘코트 위 감독’으로 대신 불린다.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농구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냈던 김태술은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학교를 우승으로 이끌며 차세대 포인트 가드로 급부상했다. 2007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SK나이츠’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에는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베스트5, 어시스트 2위 등에도 등극하며 가능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김태술은 프로 첫 우승을 만끽했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태술은 2014년 연봉 6억2000만원을 받고 KCC로 이적하게 된다.
 
▲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태술(사진 왼쪽)은 지난해 국내 프로농구팀 삼성썬더스로 이적한 이후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프로리그 MVP선수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1700개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사진=뉴시스]
 
KCC 입단 당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김태술은 이적 첫 해 악몽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다. 몸놀림이나 경기 감각이 예전같이 않다는 평가를 얻었고, 경기당 평균 10점을 상회하던 득점도 절반으로 줄었다.
 
장기인 어시스트 또한 경기당 2~3개가 줄면서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였다. 올스타전에도 뛰지 못했다. 당시 농구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로의 생명이 끝났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일각에서는 연봉 대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는 데 대해 ‘먹튀(먹고 튄다의 줄임말)’ 운운하는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결국 김태술은 지난해 삼성썬더스로 팀을 옮겼다. 김태술이 팀을 옮길때만 해도 부활을 기대하는 목소리는 적었다. 그런데 지난 시즌 그는 몰라보게 바뀌었다. 차츰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되찾는가 싶더니 급기야 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해 김태술은 KBL 8번째 시즌 만에 ‘어시스트 1700개’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20년째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삼성썬더스 주희정 선수, 삼성썬더스 이상민 감독 등에 이어 프로통산 세 번째다. 김태술은 현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분주하게 기량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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