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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수출품 엇갈린 결과, 전자 ‘훨훨’ 자동차 ‘잠잠’

전체산업 지난해 동기 대비 8% 증가…전기 및 전자 기기 16.1% 상승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11 1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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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한국의 양대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전기전자와 자동차의 수출물가가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7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는 전월(6월) 대비 1% 상승했다. 전월대비 수출물가가 상승한 것은 3개월만이다.
 
이번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6월 평균 1130.0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7월 들어 1134.40으로 올랐다. 상승률은 0.4%다. 또한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물가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월 대비 1% 증가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은 4.7%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경우 증가폭은 각각 14.7%, 16.1%로 확대됐다.
 
세부항목으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에 해당하는 경유가 지난해 동월 대비 11.1% 증가했으며 정제혼합용 원료유가 23.3%, 벙커C유가 23.1%, 휘발유가 18.4% 증가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에서는 플래시 메모리가 71.5%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TV용LCD와 디램(DRAM·램의 한 종류)이 각각 33.7%, 51.1%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로 대표되는 수송장비 제품은 오히려 수출 물가가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장비 제품의 7월 수출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7% 상승했으나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0.4% 하락했다. 세부 항목으로 RV자동차의 물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0.6% 하락했다.
    
▲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7월 수입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7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5.4% 상승했다. 지난 6월 배럴당 평균 46.47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7월에 47.57달러로 상승했다. 상승률은 2.4%다.
 
광산품 가격의 하락(-0.8%)으로 원재료는 전월 대비 0.5% 감소했지만 중간재는 반대로 0.8% 상승을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2%)과 제 1차 금속제품(1.1%)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두 제품군은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2.5%, 1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재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기억장치, 포도주 제품이 각각 2.0%, 4.1% 오르며 물가상승에 기여했다. 자본재 역시 0.6%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쇄기계(0.9%), 전자계측기(1.7%) 등이 주로 상승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교역조건 측정 및 실질GDP 산출 등에 이용되는 지표로 월 1회 조사가 이뤄진다. 다음 수출입물가지수는 내달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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