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쏙…食업계 ‘슬림&미니’ 패키지 열풍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E fact > 식품·요식·유흥

휴대성·경제성 두 마리 토끼 동시에…스타일리시한 젊은 소비자층 겨냥

배수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8-13 20:34:47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1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휴대성·경제성을 고려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2종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은 출·퇴근길 간식 대용으로 휴대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몸매관리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한손에 들어오는 길고 슬림한 디자인의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코카콜라사의 알루미늄 컨투어 보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날씬한 용기를 국내 커피 시장에 처음 도입했다. 슬림한 용기로 스타일리시함을 살린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알루미늄 용기 특성상 냉기가 보다 오래 지속돼 여름철 소비자들이 좀 더 시원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매일유업은 지난 2006년 선보인 자사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그립감을 높인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기존 볼록하고 앙증맞은 사이즈를 자랑하던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슬림한 형태로 용기를 바꾸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캐릭터로 브랜드의 개성을 살렸다.

한편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도 경제성을 강화한 미니사이즈 아이스크림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최근 맛뿐만 아니라 크기에 다양화를 꾀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하겐다즈에서 새롭게 출시한 ‘미니스틱바 멀티팩 3종’은 40ml 사이즈의 미니스틱바 2가지 맛이 들어있는 5개입 멀티팩으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구성으로 3가지 패키지를 출시한 하겐다즈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투게더는 42년 만에 처음으로 900ml 용기의 8분의 1 크기인 110ml 미니사이즈 ‘투게더 시그니처 싱글컵’을 내놨다. 투게더 시그니처 싱글컵은 혼자서 먹기 부담스러웠던 떠먹는 아이스크림의 단점을 보완해 1인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와 디저트 문화의 확산으로 소용량 투게더를 시장에 내놓게 됐다”며 “투게더가 가진 기존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의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수람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배수람 기자 bae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