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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에서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을 받았던 ‘유방촬영용장치’ 관련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유방촬영용장치’ 운용의 인력기준을 조정하고 인력 교육을 강화해 구인난을 해소하는 인력관리를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유방촬영용장치는 유방암 등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X선 촬영 장비를 뜻한다.
현재 유방용촬영장치는 전체 3010대 중 82%가 병·의원급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장치를 운용할 수 있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전체 3500명 중 60%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근무하고 있어 장치가 있는 의료기관에선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유방촬영용장치 운용 인력기준 개선사항을 마련, 근무형태를 분기 1회로 근무 간격을 조정하고, 방문 근무로 근무 형태를 명확히 했다.
또 의료기관 수 확대와 관련해 의료기관에 전속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근무할 수 있는 기관 수를 최대 5개 기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새롭게 신설된 품질관리 실시 부분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는 대신, 의료기관 상근의사가 품질관리 교육만 이수하면 직접 품질관리를 맡을 수 있게 했다. 품질관리 교육은 21시간 교육, 2시간 평가를 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인력기준 개선을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기관의 불편이 해소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교육 강화로 질 높은 품질 관리 업무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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