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주년 광복절…유통업계 애국심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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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애국심 고취…스타벅스 광복절기념 굿즈 카카오 역사문화지키기

배수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8-14 14:01:48

광복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애국심도 고취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우는 분위기다.

동원F&B는 광복절 당일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시민광장음악회 사전행사로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오늘(14일) 밝혔다.

동원F&B는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최근 출시한 더퀴진·리얼스틱·스낵김·리얼새우봉 등 신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태극기 타투스티커를 제공하고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부채를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참이슬 ‘광복절 두꺼비 왕관 에디션’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참이슬 뚜껑에 태극기·무궁화 디자인을 새겨 넣은 광복절 두꺼비 왕관 에디션은 900만 병 한정 출시됐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장은 “광복절 에디션 등은 특별한 날의 의미를 되새길 작은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이하·스타벅스)는 지난 8월 8일 광복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50명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다양한 광복절 에디션을 마련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와 광복절 기념 머그컵, 에코백 등을 내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현재 유일하게 남은 해외 공사관으로 스타벅스는 잊혀진 대한제국 역사를 되돌아보고 대한제국 자주외교의 상징을 알리기 위해 텀블러를 특별 기획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 판매 수익금은 문화재 보존 활동에 전액 기부된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역사문화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 문제를 알리고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공익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 겹겹 프로젝트의 ‘일본군 성노예 도쿄 사진전’ ▲서울연합역사동아리 ‘마로니에 공원 소녀상 세우기’ ▲문화재제자리찾기 ‘하버드로 불법 반출된 문화재 조사’ ▲문화재환수국제연대 ‘백제 무령왕 탄생지 지키기’ ▲사단법인한국내셔널트러스트 ‘근현대사의 보물창고 망우리공원 보전’ ▲흥사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해비타트 ‘독립운동가 후손 집 개보수’ ▲지구촌동포연대 ‘사할린 동포 달력 지원’ 등으로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는 각 프로젝트에 100만원 응원 기부금을 지원했다. 이어 카카오 이용자들이 각 모금함 사연을 응원·공유하거나 댓글을 달 경우 건당 100원씩 추가 기부를 진행하게 된다.

[배수람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배수람 기자 bae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