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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주요한 발생 주범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경유 자동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산하 녹색건강연대는 지난 10일 용산역에서 ‘경유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안’을 주제로 녹색건강포럼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경유차·미세먼지 관련 전문가, 실무자,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임영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이 미세먼지와 경유자동차가 문제 제기 된 배경과 미세먼지 배출특성, 경유차 인체 영향, 경유차 국내 연구 동향애 대해서 발표했다.
임 부소장에 따르면 경유차 배기가스 내 다양한 인체 위해 성분이 있다. 이중 미세먼지도 있어 배기가스를 배출하게 되면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 때문에 경유차 퇴출 및 미세먼지에 대한 추가 연구 및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젤 시대의 종언, 전기차 시대의 조기 전개’ 주제발표에서 디젤 시대의 종언에 따른 내연기관 판매 금지에 대비하도록 정부가 시장에 계속 신호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내연기관에서만 머문다면 새로운 시대에서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강광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청정한 대기 환경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통계 구축, 수송용 에너지 가격구조 개편, 운행 경유차 배출관리 강화, 저탄소차협력금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녹색건강연대는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여러 분야의 전문가의 고견을 토대로 일반 시민이 미세먼지 저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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