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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씨앗’ 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을 돕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단법인 새희망씨앗 회장 윤 씨(54)와 대표 김 씨(37)에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14일에 알려졌다. 이들은 일반 시민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다’고 속여 총 12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씨앗’은 특히 카드할부 기부를 부추겼다. 카드 할부 기부자들은 본인이 사기를 당한 줄 알면서도 남은 카드할부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횡령금 중 126억원은 회장 윤씨와 대표 김씨, 지점장들이 아파트 구매, 해외 골프 여행, 요트 여행, 고급 외제차 구입 등의 호화생활을 누리는데 사용됐다. 실제 아동 후원에 사용된 금액은 2억1000만원에 불과했다.
윤 씨와 김 씨는 상습사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모으기 위해 확보하고 있던 약 2천만명의 전화정보 정보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 이다.
[이지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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