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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의 하도급 대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추석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절에 대금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중소기업이 하도급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자금난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공정위에 따르면 법 위반 행위 조사는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추진하되 추석 이전에 해결될 수 있도록 원사업자의 자진 시정, 당사자 간 합의 등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부도 위기 등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는 사건을 우선 처리한다.
또한 공정위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중요 경제 단체를 통해 하도급 대금을 추석 명절 이전에 제때 지급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불도정 하도급 신고센터는 전국 5개권역 수도권, 대구·충청권, 광주·전라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등에 총 10곳이 설치된다. 해당 신고센터는 14일부터 내달 29까지 47일간 운영된다. 우편, 팩스, 전화 상담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며 “불공정 하도급 예방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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