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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울산시 4개 구·군에서 단수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당국의 늑장 대응에 주민들의 반발이 빗발쳤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40분쯤 남구 두왕사거리 회야정수장 수계관 연계관로 사업 공사현장에서 관로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업은 단수 사고에 대비해 송수관로를 복선화하는 작업이다. 시는 두 관로를 잇는 작업 과정 중 누수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누수로 인해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남구·동구·북구·울주군 등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하지만 울산시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이 돼서야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주민들이 항의에 나섰다.
시는 다음 날인 16일 오전 6시부터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렸지만 오전 8시까지도 각 가정의 급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성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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