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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전수조사 뒤 전량 회수·폐기하는 방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고위당정청회의를 하고 ‘살충제 계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정청은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18일까지 전수 조사를 마무리한 뒤 문제가 되는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5일까지 조사를 마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 난 241개 농장의 계란은 16일부터 유통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회의 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모든 계란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정부에서는 (살충제 성분) 기준치 이하가 나왔어도 폐기를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국의 산란계 농장이 1239개인데 오늘 아침까지 245개의 조사가 끝나 241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고 4개가 문제였다”며 “2개는 문제의 살충제가 검출된 것이고 2개는 사용 가능한 농약이 검출됐는데 허용량을 초과한 경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오늘까지는 62% 농장의 조사가 끝나게 된다”며 “늦어도 모레면 문제가 있는 건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전량 유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오늘부로 이미 25%에 해당되는 문제없음 판명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고 모레는 100% 유통될 것이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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