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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농식품부)의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를 거친 대형마트 중 이마트·롯데마트가 이르면 오늘(16일)부터 계란 판매를 재개한다.
농식품부는 전날인 15일 전국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을 검사하기 위해 전면 계란 유통을 중단시켰다. 전국 대형마트·수집판매업체·집단급식소 등 105개소 계란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피프로닐이 검출된 업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마트는 협력사의 80% 가량이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롯데마트의 경우 거래하는 50개 양계농장 중 20개 농장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오후부터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계란에서 닭 진드기 퇴치용으로 쓰이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을 초과 검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계란은 홈플러스 자체브랜드 상품인 ‘신선 대 홈플러스’와 ‘부자특란’으로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계란을 회수·폐기 조치했다.
농식품부는 전수조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는 농가에 대해서는 증명서를 발급하고 계란 유통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한 살충제 계란이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 하에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계란은 전량 폐지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대형마트 외 편의점 및 소셜커머스에서도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이 다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같은 날 자사에 계란을 공급하는 업체가 안전하다는 검사결과에 따라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에서 계란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살충제 검사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티몬 역시 안정성이 확보된 계란에 한해 오후부터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소비자들이 몰릴 것을 감안해 1일 1인 1판 구매 한정 원칙을 세웠다.
[배수람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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