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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4강 대사 인선을 앞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4강 대사중 현재 확정된 인사는 주중 대사에 노영민 전 민주당 의원이 유일하다.
주 러시아 대사는 북핵 6 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유력한 가운데, 당초 검토했던 정치인 기용 대신 주변 상황를 고려 실무경험이 많은 외교관 발탁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는 후문이다.
김 본부장은 외교부 북미 2과장, 한미안보협력관, NSC 사무차장, 외교부 차관보를 거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북핵 문제, 북미 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일 대사는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지낸 김성곤 전 민주당 의원과 추규호 한일미래포럼 대표(전 주영 대사)가 막판 경합 중인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인 하태윤 주오사카 총영사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은 주미대사이다. 이태식 전 주미대사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청와대는 막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청와대 사정에 밝은 민주당 관계자는 “주미 대사의 자격 요건을 외교역량을 갖춘 인사 중 국익을 최우선시 하는 인물로 규정한 상태에서 이에 맞는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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