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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카이스트(KIST·한국과학기술원)와 손잡고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관에 국내 최고수준의 인공지능(AI) 지원센터 ‘양제 R&CD 혁신허브’를 오는 10월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양재 R&CD 혁신허브에는 의료, 제조업, 전자상거래 등 AI 기술 집약분야의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저렴하게 입주하게 된다.
이들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는 기술교육, 투자·기술 연계, 일대일 기술 멘토링 등 각종 입주혜택을 받는다. 또 AI 연구·개발자들에게 필수 인프라지만 비용부담이 큰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GPU클러스터 서버는 대량의 데이터를 병렬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양재 R&CD 혁신허브에 입주할 기업 총 46개소를 모집한다.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AI 분야 지원기관 등이 대상이다. 의료, 교육, 플랫폼, 전자상거래 및 금융, 생활, 제조업 등 고용과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이 높은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입주를 원하면 양재 R&CD 혁신허브 전용 메일로 입주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진행해 입주 기업을 선정한다. 2차 면접심사는 대학교수, AI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결과는 내달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도심형 R&D의 거점이 될 양재 혁신지구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 지원 전문기관을 설립해 전문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며 “입주 기업은 물론 양재 일대 기업 연구소와의 시너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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