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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특정 생리대 사용 후 생리불순이나 출혈량이 감소했다는 여성들의 부작용 제보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해당 생리대는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식약처는 20일 생리대 부작용 사태를 파악하고 이달내에 해당 물품을 수거해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년간 온라인을 중심으로 생리불순과 출혈량 감소를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끊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성분정보를 공개하고, 릴리안은 식약처 판매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반박에 나섰다.
깨끗한 나라 관계자는 “릴리안이 상용하는 모든 재료는 안정성을 검증받아 개발부터 생산까지 엄격한 관리하에 생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최근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진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 해당 생리대를 포함한 생리대 10여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된 만큼, 식약처의 생리대 품질관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주혜 식약처 연구관은 “TVOC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TVOC가 국내 생리대에서 나왔다는 연구는 있지만 실제로 검출됐는지, 식약처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TVOC가 실제 국내 생리대에서 검출되는지의 여부 △TVOC의 방출량 △TVOC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내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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