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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 육군 포사격 훈련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일어난 폭발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26)와 정수연 상병(22)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오전 7시 30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5군단장장(葬)으로 거행됐다.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합동 영결식은 순직 장병에 대한 경례,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묵념, 운구 순으로 거행됐다.
제갈용준 5군단장은 조사에서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접했을 유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고인들은 조국 수호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한 진정한 용사였다”고 추모했다.
두 순직 장병은 지난 18일 오후 3시 19분쯤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로 인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이 상사는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으며 정 상병은 다음날인 19일 새벽 숨을 거뒀다.
이날 중경상을 입은 장병은 모두 7명이었으며 나머지 5명은 화상, 골절상, 파편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 중사와 정 일병에 대한 순직 및 추서 진급을 심사하고 이 중사는 상사, 정 일병은 상병으로 각각 추서했다. 순직 장병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백승주·이철희·윤종필·이종명·이정현 국회의원, 군 주요직위자와 장병 200여명 등이 참석해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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