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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선고 공판을 볼 수 있는 방청권 추첨이 22일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오는 25일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의 선고 공판을 연다.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 이번 선고 공판은 약 150석 규모로 소송 관계자, 취재진 등의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가 일반 방청객들에게 배정된다. 좌석은 신분 확인을 거친 뒤 임의로 배정될 계획이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 또는 대여할 수 없다.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방청권 응모에 많은 참석 희망자들이 모여 긴 대기 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첨은 방청권 응모가 끝난 뒤 현장에서 오전 11시 10분쯤 시작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현장에서 즉시 발표되고 휴대전화를 통해 개별 통지된다. 방청권은 선고 공판이 열리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입구에서 배부된다.
한편 재판부는 아직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 생중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생중계 여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적 관심사, 공익 목적의 주요 사건이란 점에서 생중계가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이 열리는 당일 오전까지 같은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려 생중계를 준비할 시간이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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