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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복합쇼핑몰·아웃렛 등이 커지면서 위기를 맞은 백화점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소비자에 집중한 서비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본점에서 소비자들이 체험하면서 쇼핑할 수 있는 ‘골프&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재미있고 실감나는 행사를 위해 행사장은 골프장으로 꾸며졌다. 또한 소비자들이 시타·퍼팅·골프 패션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양한 상품군에서 쇼핑과 더불어 즐겁고 재밌는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쇼퍼테인먼트 행사를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레스토랑과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자주(JAJU)’를 접목시킨 체험형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또한 아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엄마들을 위한 ‘리틀란드’도 마련했다. 리틀란드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20여명의 전문 직원들이 상주하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를 맡긴 뒤 엄마들이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젊은 소비자층과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위한 체험 부스를 꾸몄다. 서울 목동점과 판교점에는 올 하반기 일본 소니의 게임 콘솔기기를 구비한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가 오픈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라운지에서는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체험, 카페, 게임기기·소프트웨어 판매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아울러 두터운 마니아 소비자 층을 위해 최신 게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촌점은 VR 기기를 활용해 스포츠·놀이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아일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피셜 할리데이(OFFICIAL HOLIDAY by KOON)’, 홍대에 ‘태그 온(Tag On)’을 출점했다.
백화점 미진출 지역이자 젊은이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홍대에 자사의 편집숍을 마련해 소비자들을 직접 마주하겠다는 전략이다.
홍대에 문을 연 태그 온은 디자이너와 유통업체가 협업한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편집숍이다. 이곳에서는 개성 있는 리빙 소품부터 캐주얼·유니섹스·주얼리·신발·가방 등 패션 소품까지 관련 상품들은 한눈에 볼 수 있다.
AK플라자는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들을 선정해 20~40대 여성 고객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애경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는 이제 고객 니즈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 상권을 찾아 입점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졌다”며 “젊은 층과 관광객들이 밀집된 역동적인 홍대를 신사업 진출 장소로 정하고 이들을 위한 상품 공급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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