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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사전 예약 판매기간을 활용해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61.2% 늘어났다고 오늘(23일) 밝혔다.
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미리 선물 세트를 준비하려는 심리와 사전예약 판매기간에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전예약 기간 동안 이마트는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소비자들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로 뷰티케어 제품과 통조림 선물세트, 조미료 선물세트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케어 제품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매출신장률이 1194.8%로 판매가 10배 이상 뛰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세트로 꼽히는 통조림 선물세트는 6배 이상 판매가 늘어 2위에 올랐고 조미료 선물세트가 그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에서는 단연 과일 선물세트가 강세였다. 사과, 배 선물세트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916.9%, 441.9% 매출이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세트가 호조를 보였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매출구성비는 올해 90%로 증가해 88.5%를 기록한 작년보다 증가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명절 소비심리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지난 설부터 이어진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향후 9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본판매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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