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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시아 최종예선 상대국 이란이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란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시리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출전할 24인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국가대표 감독은 11명의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먼저 26일 한국에 입국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명단에는 유럽파도 포함됐다.
이란은 현재 아시아 최종예선 A조(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카타르, 중국)에서 6승 2무, 승점 20점(8골 무실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의 승패여부와는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이란은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마지막까지 무패로 예선을 마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란의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시리아와의 10차전에 대비해 발탁됐다.
또한 네덜란드 리그에서 지난 시즌 21골을 기록한 레자 구차네자드(헤이렌베인)도 명단에 포함됐으며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알크마르), 카림 안사리파드(올림피아코스) 등 주요 공격자원들도 모두 소집됐다.
이스라엘 클럽과의 경기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이란 정부로부터 ‘국가대표 제명’ 처분을 받았던 쇼자에이와 하지사피의 발탁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하지사피는 명단에 포함됐지만 주장 쇼자에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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