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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한국체대·47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 출전해 58위 오라시오 세바요스(아르헨티나)를 3대1로 눌렀다. 정현이 US오픈 2회전에 진출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경기에서 정현은 세바요스의 초반 분위기 주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정현은 1세트를 세바요스에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 타이 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거두고 3·4세트를 연이어 가져오면서 3시간 30분간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존 이스너(15위·미국)다. 이스너는 지난 2012년 세계 랭킹 9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이 대회 8강 진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현은 이스너와 전적에서 밀린다. 지난해 두 선수는 한 차례 만나 정현이 0대2로 패한 바 있다.
[이성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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