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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하수처리 등에 사용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재활용하는 기술 등 총2건을 ‘8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신기술로 지정된 제825호 ‘U자형 콘크리트 블록 연결고리 설치공법’은 방파제, 접안시설 등 항만 공사 시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을 크레인에 매달아 시공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연결고리를 개선한 공법이다.
제825호 ‘U자형 콘크리트 블록 연결고리 설치공법’은 종전에 콘크리트 블록에 연결고리를 직접 매립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연결고리의 회수가 불가능했던 점을 개선했다.
U자 형태의 관을 매립한 후 쇠줄을 직접 넣는 방식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사고 방지 및 연결고리 회수도 가능하게 했다. 이로 인한 비용은 약 7%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826호로 지정된 ‘하수처리 활성탄 재활용 기술’은 오염된 물을 정화할 때 사용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세척해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신기술은 종전에 흡착력이 떨어진 활성탄을 교체하거나, 재활용을 하기 위해 별도의 세척 장치로 옮겨 오염물질을 제거해온 방식을 개선해 활성탄에 직접 400℃이상의 고온 수증기를 분사해 세척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은 14~64%까지다.
국토부의 신기술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총 826개가 지정됐다. 국토부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건설공사에 활용되도록 권장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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