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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직접 변호’…금감원장 내정 굳히나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하마평 염두 발언…본격 논공행상 ‘우려’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04 20: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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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차기 금융감독원장과 관련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향후 금융정책 방향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 3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연체금리 인하, 금융그룹 통합감독 등과 관련된 내용들을 차례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어느 정책 방향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금융홀대론’과 ‘금융감독원장’에 관련된 최 위원장의 발언이었다. 최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금융홀대론에 대한 내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앞서 문재인정부는 ‘금융위원장 선임 지연’, ‘방미 경제인단 금융인 미포함’ 등으로 인해 금융홀대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이번 정부 들어서 금융을 홀대한다는 일부의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오해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산업과 실물경제의 성장, 발전은 상호보완적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가 금융산업의 독자적인 발전이 아닌 서민, 취약계층 지원에만 중점을 두고 있지만 금융이 실물경제를 지원하면 전체 산업이 발달해 금융 역시 결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최 위원장은 최근 금융홀대론에 불을 지핀 금감원장 내정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 인사를 금융홀대론하고 연결시키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아 미리 말할 수는 없지만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금융과 무관한 사람이 올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이어 그는 “지금 거론되는 분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금융의 문외한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무성하게 일고 있는 김조원 내정설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수많은 경제관료 출신 인사과 민간 전문가, 교수 등을 제치고 가장 유력한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경력이 전무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김 전 사무총장은 현재 극심한 반발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감사원, 대통령 비서실,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등을 거친 행정가이자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지난 28일 참여연대는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시장 현실에 대한 식견, 금융개혁에 대한 비전,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이해 등을 겸비한 전문가가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김 전 사무총장은 이런 자격요건을 잘 충족하는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옹호설 발언을 하자 업계에서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김조원 금감원장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이를 계기로 금융권의 본격적인 논공행상, 보은인사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문재인캠프에서 관료그룹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 금융관계자는 “금융감독원장 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장, 산업은행장 등에 참여정부, 문재인캠프 출신 인사들이 선임될 것이라는 추측이 업계에 퍼져있는 상황이다”며 “BNK금융지주 등 민간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어 ‘관치금융’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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