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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생활 실태 파악에 나선다.
시는 금년 12월까지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발달 장애인 약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발달장애란 아동기에 발현된 지적·자폐성 장애가 성인기까지 지속돼는 장애다. 발달장애자는 일생동안 자립하기가 어려워 본인 뿐 아니라 부모 등 가족의 부담이 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발달장애인 개개인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조사해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발달장애인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발달장애인 거주 세대를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시는 앞서 8월말에 관악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실시해 이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해 조사방법 및 문항을 개선했다.
시는 또한 설문 조사자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설문조사에 필요한 전문 기법 등의 교육도 실시 한다. 이번 ‘발달장애인 전수조사’의 결과는 서울시가 구축하는 생활복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산관리 되며 향후 서울형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이번에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발달 장애인 전수조사를 통해서 중증 장애인들의 인권침해를 사전에 보호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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