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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유통업자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과징금 4억9000만원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자 종업원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부당 반품 행위를 한 서원유통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9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경남지역 대규모 유통사업자인 서원유통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29개 매장 재구성 작업을 위해 1990개 납품업자에게 종업원 4591명을 파견 받았다.
서원유통측은 파견된 종업원들에게 야간에 상품 진열 업무를 지시했고 이에 대한 인건비는 지급하지 않았다. 이 같은 종업원 부당 사용 행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제12조 제1항에 위반된다.
또한 서원유통은 납품업체로부터 직매입한 제품 중, 금사점 등 31개 매장에서는 9종의 재고 상품을 반품한 후 당일 반품 가격 보다 낮은 가격으로 재매입하거나, 반품 상품 중 일부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방식으로 재매입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부당 반품 행위는 대규모유통업법 제10조 제1항에 위반된다. 이에 공정위는 서원유통에게 재발방지 명령, 법 위반 사실 통지명령,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규모유통업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엄중 제재해 유통 분야의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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