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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신과 관련된 법정공방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곽현화가 SNS를 통해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약서에 따르면 이수성 감독은 영화로부터 파생되는 직·간접적인 지적재산권의 독점권리자다”며 “곽현화의 요구에 따라 노출장면을 삭제해줬다고 해도 추후 감독판, 무삭제판 등에서도 해당 장면에 대한 배포권한을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곽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참 쉽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어 “지금 일하는 중이라 잠시후 입장표명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4년 곽 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이 감독을 고소한 바 있다. 2012년 영화 ‘전망 좋은 집’ 촬영 당시 그는 이 감독의 설득에 상반신 노출장면을 촬영했으나 이후 노출장면이 공개되는 것을 거부했다.
이 감독은 해당 장면을 삭제한 채 개봉했지만 이후 감독판을 배포하며 노출신을 포함시켰고 곽 씨는 자신의 동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 감독을 고소했다.
1심 재판 결과 이 감독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곽 씨의 의사에 반해 계약을 어기고 무리하게 노출장면 촬영을 요구하거나 노출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배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견해다.
하지만 양측은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 7월 이 감독은 “곽 씨는 성인 영화임을 알고 출연했다”고 반박했으며 곽 씨 역시 SNS를 통해 “녹취록을 공개하자”고 맞대응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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