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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일주일만에 정기국회에 복귀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비상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언론장악 문건’등 방송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위해 원내투쟁이 필요하다며 국회 복귀를 결정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비상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에서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철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야야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환영하며 정기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지난 1주일동안 안보위기 속에서 민생을 외면한 국회 보이콧이 얼마나 싸늘한 국민 여론에 직면했는지 잘 알 것이다”며 “이번 복귀를 계기로 한국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 잡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국민이 바라는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보이콧 철회로 정기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바른 판단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한국당이 정부의 '방송 장악' 중단을 명분으로 내세웠다면 그런 일들이 법 제도 정비로 정말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종석 바른정당 대변인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 선회로 국회가 정상화될 듯해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며 “정치권이 더는 '광장'으로 나가는 상황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애초 국회 보이콧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었고 적어도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바로 중단했어야 했다”며 “한국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방도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구체적인 원내 복귀 일정에 대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의총에서 의견을 모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 총회는 오는 11일 오전에 개최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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