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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지난 6일 동...'))
오비맥주 노사가 오늘(10일)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지난 6일 동안 이어왔던 총파업을 종료했다.
이날 오비맥주는 노조가 사측의 4.5% 임금인상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임금협상·단체협상 이행 여부를 놓고 사측과 대립을 이어왔다.
8% 임금인상을 요구한 노조는 2.5% 인상안을 제시한 사측과 이견을 보이자 지난달부터 청주·이천·광주 등 순차적인 파업에 돌입, 지난 4일부터 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사측이 3.5% 수정안을 제기했지만 협의는 불발됐다.
이번 임금인상안을 놓고 주말 마라톤협상을 이어온 끝에 노사는 직무급 전환에 따른 캐치업 1.8%를 포함해 임금 4.5%를 인상하기로 하고 결국 합의했다. 파업 종료와 동시에 오비맥주는 휴일인 오늘부터 즉시 생산재개에 들어가기로 하고 공장 재가동을 시작했다.
6일간 이어진 파업기간 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카스맥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국 맥주 도·소매상들은 부족한 재고로 버티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음식점 및 편의점 업주들 사이에서는 카스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자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류를 주문하는 등 사재기를 하는 모습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본사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며 “도매상의 재고물량도 금주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여 노조 측과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4.5% 인상안을 제시해 이날 오전 최종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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