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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아파트 다운계약서 이외의 다른 의혹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의 5대 인사 원칙 가운데 박 후보자는 3가지가 위배된다”는 지적에 “청와대 5대 인사 원칙 중 제가 위법을 한 부분은 다운계약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인정한다”며 “청와대 인사 검증 때 처음 다운계약서 사실을 알게 됐으며 청와대로부터 별다른 이야기는 듣지 않고 다운 계약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는 포항공대 세미나에 극우 논객인 변희재 씨 초청 논란에 대해 “연결만 해줬다”며 “변희재 씨를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자는 “이 문제(강사 초청)로 제 이념이나 역사관을 평가하는 것은 비약이다”고 반박했다.
동료 교수에게 뉴 라이트 역사관 설득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 “그분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치적인 활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지구 나이가 6000년이라는 창조과학론에 대해서도 박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신앙으로 창조론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서명했다는 의혹, 국정교과서 찬성 의혹 등에서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자는 “저에 대한 각종 의혹과 문제점들에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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