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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현장에서 겪게 되는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이 개선된다.
금융위원회(이하·금융위)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금융회사, 금융소비자 등을 방문해 495명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총 388건의 건의를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OTP 분실 등 사고등록 후 다시 사고등록을 해지하는 절차가 간소화된다. OTP가 등록된 금융회사 중 한 곳에서 실명을 확인하면 나머지 금융회사는 온라인으로 사고등록 해지가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신용카드 출시도 확대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카드 구별이 어렵고 카드 번호를 외워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모든 전업 카드사는 올해 내에 대표상품 2~3개를 점자 신용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 자동연장 안내도 간소화된다. 동일 가맹점에 다수의 카드사가 SMS, 우편 등을 발송하는 비용은 1개 카드사에 연간 약 1억원으로 추정됐다. 금융당국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연장 안내 폐지에 대해 고지하고 여신금융협회에 일괄 안내하는 등의 방법을통해 개별 카드사 고지 간소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 발행기업의 결산보고서가 여러 중개업자 홈페이지에 분산돼 확인이 불편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에 펀딩정보 아카이브를 신설하고 투자정보를 종합 게재할 계획이다. 펀딩진행, 결과정보, 결산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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