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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주식처분…日롯데 노림수 실탄설 분분

국내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 처분…약 7000억원 실탄 확보, 日경영권 차지 촉각

유은주기자(dwdwdw0720@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2 19: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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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스카이데일리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12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이 갖고 있던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회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한다.
 
신 전 부회장이 단순히 주식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해당 회사들의 분할 합병 결정 등에 동의하지 않는 주주의 권리로 풋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것이 SDJ코퍼레이션 측의 설명이다.
 
SDJ코퍼레이션은 그동안 4개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이며 중국 사업에서 큰 손해를 본 롯데쇼핑의 경영상 손실을 다른 3개 계열사 주주들에게 떠넘기는 행위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신 전 부회장의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에 대해 “이번 롯데그룹 계열사 주식 매각이 경영권과 관련한 모든 사안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이 계열사 지분 매각 후 확보할 약 7000억원의 현금이 어디에 쓰일지 관심도 관심사다. 한국 롯데에서 지분 경쟁은 어렵지만 일본에서 지배력을 키울 수 있는 여지는 잔존하기 때문이다.
 
한국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진행하면서 신 회장의 경영권은 강화됐지만 일본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롯데호텔-한국 롯데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는 여전하다. 일본 계열사들의 지배권 확보가 향후 벌어질 수 있는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일본 광윤사와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만으로는 일본 롯데의 지배력을 확보하기에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보유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게 되면 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자격이 제한되므로 경영권 분쟁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시각도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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