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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부결’, 민주당-국민의당 공방 계속

안철수 “박근혜 레이져 생각나”…靑, 막바지 인사 난항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3 1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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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표결 ⓒ스카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주도적 역할을 한 국민의당을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과 관련 “실력과 자질이 부족하지 않고 넘치며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고 유전무죄·유권무죄 오명을 벗어낼 수 있는 사법개혁 적임자를 코드인사라고 할 수 없다”며 “(김 후보자를 추천했던) 2012년 당시에는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였고 이분이 코드인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부정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적폐 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동조한 국민의당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저만이 아니다”며 “"헌법재판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한 민주주의적 다양성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그것이 색깔론이 됐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은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임명동의안 부결을 국민의당의 성과로 평가한다”며 “제 눈에는 참 오만하고 이렇게 오만할 수 있나”고 비판했다.
 
국민의당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2013년 미래부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와 국민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며 비난한 일이 떠오른다”며 “이것이야말로 제왕적 권력의 민낯이자 없어져야 할 적폐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회의 의결을 두고 청와대는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을 하며 비난했다”며 “청와대가 국회의 헌법상 권위를 흔드는 공격은 삼권분립의 민주헌정질서를 흔드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그렇게 오만한 자세를 가지면 앞으로도 산적한 국정과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김이수 후보자 인준 부결에 대해 반성하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의당이 호남 사람은 무조건 통과시켜주고 비호남 사람은 무조건 비토하는 정당은 아니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소아병적으로 이번 김 후보자 부결 책임을 (국민의당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및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난항으로 문재인 정부의 막바지 인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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