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1986년 폴커 루드비히의 1986년 작(作) ‘1호선’을 원작으로 극작가 김민기의 각색·연출에 힘입어 무대에 오르게 된 이 뮤지컬은 오늘날 충무로를 대표하는 숱한 배우들을 양성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배우 김윤석·장현성·조승우·김희원·배성우·김무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이들이 ‘지하철 1호선’을 거쳐 간 배우들이다. ‘1000만 관객의 히로인’으로 불리는 인기 영화배우 황정민도 ‘지하철 1호선’ 출신이다. 베테랑, 국제시장, 군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의 주연배우로 활약한 황정민은 우리나라 남자배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개런티를 자랑한다. 그는 공연제작자이자 아내인 김미혜 씨와 함께 공연·연예기획사 ‘샘컴퍼니’를 설립하기도 했다. 최근 황정민은 상당한 부동산 재력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그는 올해만 무려 2건의 빌딩을 매입했다. 처음 개인 명의로 빌딩 한 채를 매입한 데 이어 약 2달 만에 아내와 공동 설립한 ‘샘컴퍼니’를 통해 추가 매입한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단독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스카이데일리가 황정민 소유 부동산에 대해 취재했다. 
|
베테랑, 국제시장, 군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의 주연배우로 활약한 인기영화배우 황정민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황정민은 아내와 공동으로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 지역에 약 2달에 걸쳐 빌딩 2채를 연거푸 매입했다. 과거 매입한 고급빌라 호실까지 더하면 황정민 부부가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총 126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흥행보증수표 톱스타 황정민, 아내와 공동 명의로 2달 새 강남빌딩 2채 매입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황정민은 아내 김미혜 씨와 공동으로 설립한 ‘샘컴퍼니’ 법인 명의로 지난 4월 논현동 소재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24억7000만원이었다. 영동고등학교 맞은편 이면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한 빌딩은 대지면적 171.3㎡(약 52평), 연면적 275.46㎡(약 83평·옥탑포함) 등의 규모다. 지상 4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 소유주인 ‘샘컴퍼니’는 황정민·김미혜 부부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 2010년 이들 부부가 설립한 샘컴퍼니 등기임원 명단에는 두 사람의 이름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역대 임원명단에도 이들 부부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등기된 바 없다.
샘컴퍼니의 목적사업은 △매니지먼트 △뮤지컬제작 △영화제작 △부동산임대 △무역업 등이다. 소속연예인으로는 황정민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박정민·정상훈·한재영·백주희 등 총 6명이 존재한다.
황정민·김미혜 부부는 법인 명의로 논현동 빌딩을 매입하기 약 2달 전인 지난 2월 개인 명의로 신사동 소재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2달 새 무려 2건의 빌딩을 매입한 것이다. 신사동 빌딩 매입가는 84억1680만원이었다.
두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신사동빌딩은 대지면적 222.9㎡(약 67평) 연면적 397.65㎡(약 120평) 등의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로 돼 있다. 빌딩은 지난 1994년 완공됐으며 도산공원 정문 앞 명품거리코너 1종일반주거지역에 위치했다.
현재 건물 전체는 비어있는 상태다. 건물 입구에는 임대를 희망하는 이가 문의할 수 있도록 연락처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곳이 최근 수년간 부쩍 지가가 상승한 지역임을 지적하며 추가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이곳 명품거리는 이면도로임에도 거리가 짧아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분류돼 3.3㎡(약 1평) 당 토지시세가 2억원 이상 호가한다”며 “황정민·김미혜 부부가 매입한 빌딩의 경우 3.3㎡ 당 약 1억2482만원에 매입해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 대표는 “전 소유주 삼성물산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던 시점에 매입했기 때문에 저렴하게 빌딩을 구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빌딩은 채권최고액 48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다”며 “이를 근거로 황정민 부부는 건물 매입 시 40억원 가량의 대출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은 아내와 공동으로 빌딩 2채를 매입하기에 앞서 일찌감치 개인 명의로 고급빌라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었다. 황정민 소유 호실이 자리한 빌라는 부촌으로 손꼽히는 서초구 방배동(반포동) 서래마을에 위치해 있다. 황정민이 지난 2007년 매입한 빌라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17.05㎡(약 66평) 전용면적 197.91㎡(약 60평) 등의 규모다.
방배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황정민 소유 호실이 들어선 빌라는 세대수가 적고 거래가 뜸한 편이라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주변의 거래 사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산할 수 있는데, 이를 감안했을 때 현재 황정민 소유 빌라 호실은 약 19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