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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 매체를 통해 17일 전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등 다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16일 연립여당인 공명당 지도부도 연내 중의원 해산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는 연내 중의원 해산이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등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아베 총리가 야당으로부터 사학 스캔들 등의 문제 추궁을 피하고 총선거를 실시해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국회 초반이나 다음 달 22일 중의원 보궐선거 이후에 해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의원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난 1976년 미키 내각 당시 총선 이후 임기 만료로 중의원 선거를 치른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두 해산에 의한 총선거를 치렀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현재 41.8%를 기록 중이다. 아베 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사학 스캔들에 연루 되며 지난 7월 지지율은 26%까지 떨어졌다. 40%대의 지지율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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