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독주 막아라”…모바일게임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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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1위 ‘리니지M’ 추월 넥슨 ‘엑스’…넷마블 ‘테라M’ 게임빌 ‘로열블러드’ 출시 임박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18 16:27:05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는 ‘리니지M’의 대항마들의 등장으로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전망이다.

1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된 넥슨시티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MORG) ‘액스(AxE)’가 구글 플레이 매출 2순위를 기록하며 출시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출시한 이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독차지 해왔다. 하지만 넥슨의 액스가 출시하자마자 '리니지M' 바로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기대작들의 출시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모바일게임에서 게임사들의 주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테라M’은 오는 11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블루홀의 자회사 블루홀 스콜에서 개발을 맡고 있으며,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한다. 넷마블에 따르면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5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테라M‘ 역시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모바일 MMORPG다. 원작 테라는 전 세계 2500만명이 즐겼던 유명한 PC온라인 게임이다. 게임 내 명확한 역할(Role)구분으로 다른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임빌 역시 2년 넘게 공들여 자체개발한 ‘로열블러드’를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18일 게임빌에 따르면 국내 테스트 모집 하루 만에 10만명 참여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자체개발에만 100명이 넘는 인력 투입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게임빌은 내달 ‘아키에이지 비긴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유명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를 원작으로 한다. 북미와 유럽, 러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원작 ‘아키에이지’는 글로벌에서 약 1500만 가입자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기대작으로는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2’,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모바일’,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검은사막’ 등이 있다.

현재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연내출시는 아니지만 신작 게임들을 준비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사 PC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과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두 게임은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리니지M’의 후속작인 ‘리니지M2’ 개발에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유은주 기자 dwdwdw0720@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