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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경찰서(서장·박근주)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김태식)는 18일 오후 관내 탈북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 3곳을 찾아 수백만원 상당의 과일, 쌀, 라면,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위로·격려했다.
박근주 서장은 이날 “위문품 전달은 탈북 청소년들이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느끼게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소외감을 해소시켜 대한민국의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식 위원장은 “학생들이 남한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기뻤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 그들이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성장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은이 사감(舍監)은 “탈북학생들이 정부의 지원과 도움으로 잘 정착해 가고 있지만 평소 과일을 먹기 힘들었다”며 “이번에 푸짐한 과일과 함께 쌀과 생활용품 등을 명절선물로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남구 관내에는 여명학교(중구 남산로) 기숙사로 논현동에 남학생 12명, 삼성동에 여학생 10명이 각각 거주하고 있다. 또 선릉로길에 소재한 하늘꿈학교(경기 성남시) 기숙사에는 남·여학생 8명이 기숙하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탈북청소년 기숙사 현지방문을 통해 학생·사감을 위로하고 격려해 유대감을 더욱 증진시키는 한편 간담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 맞춤형 종합지원 발전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위문품 전달에는 박근주 서장, 김태식 보안협력위원장 등을 비롯해 보안과 직원, 보안협력위원회 위원들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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