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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7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경기 진단’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다. 또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에게 지금으로부터 1년 후에 지금보다 생활 형편이 얼마나 나아질 것인지 예측해서 답변을 받은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5.4p 하락해 98.3을 기록했다.
서울연구원은 향후 가계소득 감소, 물가상승, 지출비용 증가로 가구 생활형편 악화를 예측하는 가구가 많다고 분석했다.
‘내구제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해 91.7을 기록했지만,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7.3p 하락해 67.5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가장 부담되는 비용으로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을 꼽았다. 이어 ‘추석 상차림비’, ‘명절 선물비’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대형마트’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통 시장, 농협·수협·축협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바라는 과제로는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이 52.4%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소비심리회복’, ‘취약 소외계층 배려’, ‘먹거리 안전 강화’. ‘교통 및 물류 대책 마련’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지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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