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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생산된 농산물의 품목 중 가장 큰 이익을 올린 작물은 오이와 부추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을 기르는 농가 4200곳을 대상으로 작년에 생산된 주요 농산물 소득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설재배의 경우 오이, 감귤,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순으로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시설재배 작목의 경우 10에이커당 소득은 오이 1억5400만원, 감귤 1억5200만원, 토마토 1억3000만원, 파프리카 1억 2900만원, 딸기 1억200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와 감귤을 재배하는 농가는 4000㎡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인 5억8600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지재배 작목의 경우 10에이커당 소득은 부추가 3900만원, 쪽파 3800만원, 참다래 3500만원, 포도 3300만원, 복숭아 31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에 대비 소득이 50%이상 크게 증가한 작목은 당근, 가을무, 노지감귤, 고랭지배추, 양배추, 가을배추, 노지부추, 쪽파 등 8작목이었고 30%이상 감소한 작목은 생강, 유자, 방울토마토, 쌀보리, 봄감자 등 5작목이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주요 농산물의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의 소득을 비교·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농가 간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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