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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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규제 피해 ‘풍선효과’…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완공임박. 공항종사자 유입 기대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21 22:40:32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1층~지상28층, 전용면적 74·84㎡ 규모로 총 15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세대는 근거리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사생활보호를 위한 오렌지로비가 적용된 곳도 있다. 오렌지로비는 계단이나 오르막 없이 그대로 로비 진입이 가능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로비와 1층집의 현관을 분리한 구조다.

영종도는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돼 최근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공항종사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오는 30일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장할 예정이다.

대형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도 순항이다. 지난 7일 개최된 ‘세계항공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인스파이어’(KCC·MGE 컨소시엄) 카지노복합리조트사업 청사진에 따르면 복합리조트에는 약 1만5000석 규모의 실내공연장과 1만석 규모의 실외공연장이 마련되며 컨벤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영종도의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다. 부동산114 통계자료에 따르면 영종도는 지난 2012년 8월 기준 3.3㎡(약 1평)당 매매가는 726만원에서 2017년 8월 기준 909만원으로 25.1% 올랐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5년 간 약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전세가는 76.8% 상승했다.

인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 영종지구의 인구는 3만6662명에서 6만6405명으로 약 2개가량 증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0년까지 약 18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8.2부동산대책 수혜지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8.2부동산대책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 6개지역, 부상 7개 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청약관련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IT)를 각 10%p 씩 낮춰 대출규제를 강화했다.

지난달 2일 발표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부활로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강화됐고, 중도금대출보증건수 역시 세대당 1건으로 강화됐다. 추후 9.5대책도 발표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지역에 인천 연수구와 부평구 등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이은 규제강화 대상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포함되지 않아 풍선효과를 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도세비과세 요건 강화는 8월 3일 이후 취득한 주택에만 적용돼 이미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도금대출보증금건수 제한 및 집단대출시 LTV, DTI 변동이 없어 기존과 같은 조건이다.

<자료=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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