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재벌저격수’ 김상조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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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진 평균 재산 10억…신현수 64억, 박수현－6400만원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22 14:16:51

‘재벌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하·공정위)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재산이 각각 약 18억원, 35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6월에 임명돼 8월까지 신고절차를 마친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114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청담동 120㎡ 아파트와 서울 금호동 145㎡ 아파트 전세권 예금 등 18억 2700만원을 신고했다.

강 장관은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모친, 자녀의 명의로 보유한 재산이 총 35억 4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 중 강 장관의 재산은 11억 6800만원이며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104㎡ 면적의 다세대 주택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은 21억6769만원이다.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의 경기 의왕시 아파트 전세와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사무실 분양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김 부총리의 부인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와 삼성SDI 우선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며 김 부총리 본인 소유의 주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부총리는 2010년식 쏘나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 부총리의 차남이 1억136만원의 예금을 소유하고 있다.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총 63억8000여만원을 신고하며 문재인 정부 인사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실장은 서울 용산 아스테리움서울 주상복합아파트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 부동산 재산 32억 원, 예금 37억 원 등을 신고했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 강경화 외교부 장관(우) [사진=뉴시스]

6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0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54억3600만원,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24억6700만원을 신고했으며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김형연 법무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 9명이 10억 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재산 공개 대상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대변인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이 없고 예금을 약 2억2100만원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다만 채무가 2억8600만원 있어 순자산이 -6400만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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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jsw5655@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