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지식보단 관찰로 조화로운 얼굴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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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학의 관상(觀相)…상(相)을 보는법 1

많은 지식보단 세심히 관찰하는 자세 필요…조화와 균형이 중요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7-09-23 21:03:28

관상에 대한 지식을 잔뜩 쌓아놓는다면 관상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머릿속이 복잡하기 때문에 눈, 코, 귀 등을 자세히 바라볼 수 없다.

관상에 대해 한꺼번에 많은 부분을 암기하는 것보다 하나씩 관찰하고 관상학적 설명과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 지금까지 잘 사는 사람, 어렸을 때 부유했지만 형편이 어려워진 사람, 어려서는 가난했지만 현재 잘사는 사람 등을 분류해 그 사람들의 상을 익힌다.

이어 관상학적인 설명과 실제 상을 비교한다며 관상학에 접근한다면 그 체계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이런 식으로 사람의 상을 눈, 코 등 순서대로 관찰한다면 어느 순간 한 눈에 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균형과 조화의 중요성

△길고 짧음

얼굴이나 몸에서 길이가 중요하다. 얼굴의 삼정은 길이가 균등한가를 보는 것이다. 눈썹, 귀, 코, 입 등도 길이를 관찰해야 한다. 전체적인 길이를 가늠해 부위에 따라 어느 것은 짧고 어느 것은 또 길어야 한다. 한 마디로 일정한 길이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균형과 조화다.

△두터움과 얇음

피부와 살이 두터우며 부드러운 상태로 탄력이 있는 것을 좋다고 말한다. 또한 오행형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수형·토형은 살이 많은 것이 나쁘지 않다. 목형이나 화형은 반대로 마른 것이 나쁘지 않다고 하겠다.

뼈대와 전체적인 몸집이 굵고 가늠에 따라 살이 적당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 콧등도 두툼하고 살집이 있어야 좋고 살이 없고 좁아 날카로운 것은 좋지 않다. 귀도, 머리도 살이 두툼한 것이 좋다.

△넓고 좁음

이마가 삼정이 균등하면서 폭도 넓다면 실제로 여러 가지 면에서 좋다. 눈썹의 사이를 일컫는 인당도 넓어야 한다. 그러나 과해선 안된다. 입술도 적당히 두께가 두꺼우면서 길어야 하며 귀의 경우에도 길이가 길뿐 아니라 폭도 적당히 넓어야한다.

콧등도 넓어 보이는 것이 당연히 좋다. 귓구멍은 넓은 것이 좋고 콧구멍은 너무 넓으면 재물이 깨지는 것이요 반대로 너무 좁으면 너무 인색해진다. 배꼽역시 넓은 것을 좋다고 여긴다. 넓고 좁음도 판단의 기준이 된다.

△평평함과 들어가고 나옴

이마를 논할 때 좋고 나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마의 형태 중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것이 입벽(立壁)이다. 글자그대로 벽이 서있는 것 같은 형태다. 이마는 판판한 것이 좋고 중간에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은 나쁘다고 평한다. 이마가 봉긋하게 나오는 것은 좋지만 여성의 경우 이마가 너무 나오게 되면 음양의 이치에 반대됨으로 좋지 않다고 여긴다. 반듯히 서지 않고 뒤로 기운 이마도 좋지 못하다.

눈은 튀어나와 있거나 움푹 패인 것 둘 모두를 좋지 않게 본다. 광대의 경우 웅장하게 나온 것이 좋다만 이 역시 주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또, 봉긋하게 둥근 모습으로 나온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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