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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유엔 총회 참석차 현재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과 지난 6월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재회했다. 강 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인수팀장과 정책특보를 지낸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면담에서 한반도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미국과 북한이 서로 주고받고 있는 고강도 설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고 상황이 극단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강 장관 역시 공감을 표하며 한국 정부와 유엔과의 협력을 재확인 했다.
이날 오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북한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과대망상이 겹친 정신이상자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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