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평소 노숙자들이 많아 해가 지면 삭막함을 풍겼던 뚝섬역의 쌈지공원이 수제화를 만날 수 있는 쇼룸으로 변신한다.
25일 서울시는 성수동 수제화 첫 쇼룸이자 시민 체험공방인 ‘성수 수제화 희망 플랫폼’이 오는 26일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성수 수제화 플랫폼’은 유망한 수제화 신진디자이너와 장인·명장 등이 어우러진 성수동 수제화 첫 쇼룸이다.
‘성수 수제화 희망 플랫폼’에서는 대통령 신발을 제작한 성수동 수제화 1호 명장인 유홍식씨를 비롯한 3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로부터 신발 짓는 방법을 배우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1층 쇼룸인 수제화 전시장에서는 성수 지역 소공인들의 감각적인 제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성수동 기반의 제조자 및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전시 후 한달은 참여가 제한된다.
2층에서는 수제화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오감 만족 체험공방이 모두에게 개방된다. 이곳에선 30년 이상 수제화를 제작한 6명의 장인들이 ‘목형제작-패턴-가죽재단-제갑-저부’ 순으로 진행되는 수제화 제작과정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체험공방은 오는 26일부터 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진행되고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풋풋한 성동 슈슈마켓’도 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제화 판매는 물론 수제화 거리투어 성수마실, 나만의 수제화 만들기 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에 10개 점포가 참여한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빨강 수제화 조형물’은 고가 하부의 어두운 분위기를 개선하고 성수동을 대표하는 거리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해 마켓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지역장인의 판로망 확충과 청년장인을 육성하는 등 수제화 산업의 명맥을 잇고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 수제화 희망 플랫폼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 성수수제화의 브랜드를 높이는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