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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총회 마지막 날 연설...'))
미얀마 유엔주재 대표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마지막 날 연설에서 ‘로힝야족 인종청소’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뉴시스는 이날 대사 하우 도 수안 미얀마 유엔주재 대표가 연설에 나서서 “미얀마 라카인주(州)에서 인종청소가 자행됐다는 말이 총회석상에서 되풀이되는 현실이다”며 “그런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정말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말한 사실을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참극, 인종청소, 대량학살 같은 말은 가볍게 사용하면 안 되는 말이다”며 “그런 말들은 확실한 증거가 나온 뒤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힝야족은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북부지역 라카인주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이슬람교 소수민족이다. 이들은 미얀마정부로부터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박해를 받으며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로힝야족 반군이 정부군 초소를 습격해 일어난 유혈사태로 43만명의 로힝야족이 이웃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피난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서는 ‘인종청소’라는 비난이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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