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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쓴 피터 린치는 주식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과정을 꽃밭 키우기에 비유했습니다.
꽃밭을 키우기 위해서는 처음에 꽃과 잡초를 살 수 밖에 없는데 어떤 게 꽃인지 어떤 게 잡초인지 알 수 없습니다. 꽃인지 잡초인지 알기 위해서는 일단 사봐야 하죠. 그래서 계속 크는 것은 꽃으로 봅니다. 재산이 증식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꽃은 꺾지 말고 물을 줘서 키워야 한다. 더 좋으니 추가로 매수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안 좋은 꽃이 있습니다. 떨어지는 꽃이죠. 떨어지는 꽃은 잡초입니다. 잡초는 뽑아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반대로 합니다. 꽃은 이익이 났으니 꺾고 잡초는 떨어져서 팔수가 없죠. 그리고 이익이 난 꽃의 이익금으로 잡초에 물을 줘 잡초를 더 키우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물타기입니다. 하지만 안 좋은 잡초는 계속해서 더 손실금을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반대로 해야 하는 것이죠.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한 가지 예를 살펴보도록 하죠.
예를 들어 1억원이 있습니다. 1000만원씩 주식 10개를 고릅니다. 일단 처음에 10개의 주식을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좋아질 주식이라고 막 고르면 안 됩니다. 주식을 고르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남의 생각이 중요하죠. 자신은 자신의 동네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동네는 집값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건 자신의 기준에 의해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동네는 계속 오르죠. 계속 오르니 비쌉니다. 비싸니 못 살게 되고요. 그러니 싸구려 동네인 자신의 동네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정도 붙고 좋습니다. 하지만 집값은 오르지 않죠.
그건 살기 좋은 동네일뿐이지 집값이 오르는 동네는 아니란 얘기입니다. 주식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은 부동산을 고를 때보다 제약이 적죠. 왜냐하면 주식은 한 주당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10억원이 넘는 부동산도 있고 1억원이 안 되는 부동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돈은 1000만원뿐이라면 아예 10억원 짜리는 쳐다 볼 수도 없습니다.
왜 정부에서 강남 때리기만 할까요. 집값이 강남만 오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부동산은 한 채당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서민들이 접근조차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현상인 거죠.
주로 선진국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니 부동산에서는 좋은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접근조차 힘드니 처음부터 잡초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잡초는 오르지 않고 떨어지거나 현상을 유지할 뿐입니다. 그런데 올라야 부자가 되지 현상 유지를 하거나 떨어지면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잡초를 갖고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없죠. 그래서 잡초가 아닌 꽃을 사야 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주식은 부동산보다 유리합니다. 꽃을 살 수 있으니 말이죠. 물론 벅크셔 헤서웨이 주식 A주는 한 주당 3억원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그런 주식은 드물고 미국과 같은 주식시장에서는 애플처럼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도 1주당 15만원이 안 돼서 살 수 있습니다.
꽃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1000만원으로 10개의 주식을 산다면 어제도 오르고, 오늘도 오르고, 한 달 전에도 오르고, 1년 전에도 오르고, 3년 전부터 올랐던 주식이 좋습니다. 그런 주식은 많이 올라 고평가 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꾸준히 오르기가 힘듭니다.
자본가들은 자신의 돈을 함부로 굴리지 않습니다. 국내 잡주가 작전으로 오를 수는 있지만 이렇게 꾸준히 몇 년 간 오르기 힘들죠. 그러니 이런 주식을 위주로 10개를 고릅니다.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려는 방향을 볼 때 시장이 아주 커지는 경우가 좋은 주식입니다. 예를 들면 4차 산업혁명과 같이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곳 같은 곳이죠. AI, 자율주행차, 배터리, 빅데이터 등 말입니다.
그런 업종은 인간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인간이 가야 할 방향입니다. 시장이 커지니 앞으로 좋아질 것이고 많이 오를 수 있으니 꽃이 될 가능성이 큰 주식입니다.
다음으로는 중국 내수와 같이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좋아질 주식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늙는데 꼭 필요한 것이 헬스 케어이며 또 오래 살 수 밖에 없으니 이로 인한 헬스케어 분야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전통적으로 사람이 욕망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그러한 욕망을 건드리는 주식은 지금까지도 돈을 벌었고 앞으로도 돈을 벌 수 밖에 없죠. 인류가 존재하는 한 말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주식을 여러 개 아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개가 어느 정도일까요. 이왕이면 수백개를 아는 것이 낫습니다. 그럼 수백개를 다 사야 하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사실 전셋집을 고르러 갈 때도 여러 차례 봐도 마음에 드는 집은 딱 한 두 개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중에서 10개만 고르는 겁니다.
그 주식의 조건은 계속 올라왔고 앞으로 커지는 업종이며 세계 1위의 강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오르는 이유가 분명한 주식이어야 하죠. 이렇게 10개의 종목을 1000만원씩 투자해서 10개를 샀다면 이제부터 꽃밭을 키우면 됩니다.
지금까지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자신이 산 날부터 계속 오르는 주식이 있고 너무 올라서 자신이 사자마자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이때 자신이 산 날부터 오르는 주식은 절대 팔지 않습니다. 물론 주변 상황 때문에 꼭 그 주식이 아니더라도 경제적, 정치적 요인 때문에 출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르고 있다고 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가 오름폭이 25%가 넘어가면 추가로 더 넣으면 됩니다. 왜 25%일까요. 워렌버핏이 지금처럼 부자가 된 이유는 매년 23%의 수익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1억원에 대한 이자가 25% 정도라면 30년을 복리로 따졌을 때 이자만 합쳐도 800억원이 됩니다.
그러니 25%가 넘는 주식은 절대 팔지 말고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들고 있다가 25%가 넘으면 그 넘는 것만큼 돈을 더 집어넣어 꽃에 물을 주기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몇 %가 될 때 얼마를 더 집어넣을지는 본인이 정하는 겁니다. 50%가 넘었을 때 넣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100%가 넘었을 때 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이 깨지면 안 됩니다. 너무 좋다고 돈을 너무 많이 넣으면 갑자기 떨어졌을 때 오히려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가기 때문이죠. 물론 오르다가 25% 이상 올랐는데 안 좋아져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갖고 가야 합니다. 자신이 산 주식 가격보다 더 떨어지지 않으면 그냥 들고 가는 거죠.
떨어지는 주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산 날부터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고르고 골라도 이미 오른 주식을 사면 떨어질 수 있는 거죠. 그럼 자신은 초기에 5% 이상 떨어지면 잡초라고 판단하고 일단 팔고 다른 주식으로 갈아탑니다. 그 후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사면 됩니다.
처음에 샀는데 5%나 10% 떨어져서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게 주가가 끌려가면 그 기간이 3년이 될 수도, 5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개의 주식을 아는 것이 중요하죠. 이왕이면 수백개의 주식 말입니다. 이렇게 떨어져서 고민될 때 고를 것들이 많습니다.
초기에는 손해가 그리 크지 않으니 다른 것으로 갈아타는 게 좋습니다. 사놓고 잘 오르기 시작하면 지켜보면 됩니다. 이것을 불타기라고도 하죠. 물타기의 반대말입니다. 10% 쯤 으로다가 꺾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5% 이하로 떨어진다면 팔아서 다른 주식으로 갈아탑니다.
물론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갖고 있다가 나중에 한 방에 오르면 좋습니다. 하지만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려면 이런 방법이 최선이죠. 복리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르지 않는 주식을 계속해서 투자하면 단리의 효과 밖에 없습니다. 오르지 않으니 자신의 저축으로만 주식이 커야 하는데 그것은 돈이 없는 서민으로서 한계가 있죠. 주식이 일단 올라야 좀 더 수월하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금액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럼 언제까지 꽃을 키워야 하는 걸까요. 죽을 때까지가 아닐까요. 지난 1995년 당시 3만원에 산 삼성전자 주식이 10배 올라 30만원이 됐습니다. 이걸 팔면 안 됩니다. 그냥 갖고 가야 합니다.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인구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인구는 현재 70억명이지만 30년 후에는 100억명으로 늘어날 겁니다. 1920년대에는 전 세계 인구가 20억명이었습니다. 그러니 인구가 늘어서 계속 시장이 커지고 있죠.
세계 시장이 커지면 세계 1위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코스닥 잡주는 세계 1위 주식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인구가 커지는 것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의 인구가 늘어나는데 그들이 먹어야할 음식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세계적인 패스트푸드는 맥도날드이고 음료는 코카콜라입니다.
그런 주식들은 인구가 커지는데 있어 가장 수혜를 보는 주식입니다. 그런데 코스닥 잡주는 그런 현상과 관계 없어서 주식의 시가총액이 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인구와 관계가 없으면 주식이 커지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러니 세계 1위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세계 1위를 덮어놓고 사면 안 됩니다. 이런 주식은 매년 25%씩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주가의 흐름이 정체돼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백개의 주식을 알아야 가장 많이 오르는 세계적인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른 꽃은 언제 팔아야 할까요. 결론은 팔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수익실현을 한다고 하는데 수익은 배당금으로 수익실현 하는 겁니다. 요즘과 같이 한국의 원화가치가 떨어질 때는 달러화의 가치가 올라가 미국 주식이나 다른 나라의 주식에 투자하면 자신이 원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배당으로 생활비를 채울 수 있다면 굳이 꽃을 꺾을 필요가 없습니다. 배당처럼 좋은 건 없죠. 지방에 아파트 사서 거기서 월세를 받는다면 그 아파트가 세계에서 몇 등이나 하겠습니까. 등수로 따지면 수백만등, 아니 수십억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에서 가장 좋은 등수는 맨해튼이나 런던의 고급 주택가, 상가가 아닐까요. 그러니 거기에 사는 세입자가 자신에게 월세를 꼬박꼬박 주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배당처럼 확실하게 자신에게 노후를 보장하는 게 없습니다. 세계 1위 주식이 배당을 안 줄리 없죠.
또한 이것은 확실한 생산수단입니다. 생산수단은 대를 이어서 물려줘도 됩니다. 리사이클링이 되기 때문이죠. 재생산인 겁니다. 그러나 주택과 상가는 재생산이 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이 안 되면 소비재로 끝나게 되죠. 재생산이 되는 상품은 주식과 토지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재생산이 되고 대를 물려줘도 되는 상품은 팔 필요가 없는 것이죠.
꽃밭을 키워 부자가 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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