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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가 50층 건립 계획이 사실상 통과되면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8·2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시세 역시 회복한 모습이다.
3일 한국감정원 시세변도 추이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49㎡은 8·2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 8월 25일 6500만원 하락했다. 다른 평형대 역시 3000만~45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위축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시세는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하락세를 멈추고 시세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전용 76.49㎡은 지난달 29일 기준 7500만원 상승한 1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면적별로는 △81.75㎡ 16억2000만원(3500만원↑) △82.61㎡ 17억(4500만원↑) △82.51㎡ 17억(4500만원↑) 등 각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1978년 한강변에 지어진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는 15층, 3900가구에서 최고 50층 6400여가구의 현대식 아파트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재건축이 완료되면 잠실역과 접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50층 높이 아파트를 배치하고 건축 연면적의 35%에 컨벤션, 호텔 등 광역중심에 적합한 시설들이 도입될 예정이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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