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데일리 단독기사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택배회사 문자 사칭 등 ‘신종 보이스피싱’ 극성

문자 URL 누르면 악성코드 감염…금감원 “출처 불분명한 문자는 삭제”

김민아기자(jkimmi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09 15:30:1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발신번호 조작, 가상화폐 악용 등 첨단 수법을 동원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를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악성코드를 설치해 금감원 전화를 사칭한 사례가 총 18건이라고 9일 밝혔다. 가상화폐를 악용해 피해금이 인출된 사례는 50건이며 피해액은 35억원에 달했다.
 
신종 보이스피싱은 금융사를 사칭해 대출을 해 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 방식을 취한다. 사기과정과 피해금 인출 과정에서는 첨단수법을 악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한 사기범은 택배 배송 등을 사칭해 악성코드 URL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서 발송했다. 택배 문자로 오인한 피해자가 URL을 클릭하자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전화번호로 사기범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금감원과 금융사 전화번호가 표시되게끔 발신번호를 변작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했다.
 
사기범은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로 피해금을 입금하도록 하고,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구입 해 거액의 피해금을 가로챘다. 이는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만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 인출한도 제한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금감원은 각 금융회사와 악성전화 차단서비스 회사 등에 보안조치를 강화하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 발신번호 조작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의 입금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악성코드일 가능성이 높아 보는 즉시 바로 삭제해야 한다”며 “발신번호는 조작돼 금감원 등으로 허위 표시될 수 있는 만큼 감염 우려가 없는 유선전화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과 금융회사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로 금전을 송금하거나 이체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 경우 보이스피싱 등 불법거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