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9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소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오픈마켓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2012년 5182건에서 작년에는 8611건으로 66.17% 증가한 가운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부한 기업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은 개인 또는 소규모 업체가 온라인 상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말한다.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부한 기업 1위는 지마켓, 옥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이베이’로 나타났다. 이베이는 지난 2015년 7위에서 지난해 1위로 급상승했다. 이베이는 최근 4년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요주의업체’로 꼽히고 있다.
2위는 인터파크가 차지했으며, 2015년 1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순위가 11단계 뛰어올랐다. 이밖에도 애플코리아는 5년 연속 46건의 분쟁조정 거부로 2012~2016년까지 분쟁조정을 거부한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쿠팡이 최근 오픈마켓으로 업종을 변경했고, 티켓몬스터도 최근 오픈마켓 형식의 사업 병행을 선언한 만큼 오픈마켓 기업의 조정거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호 의원은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간 분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구제에 소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존 소셜커머스 회사들이 오픈마켓으로 전환하거나 확대 진출함에 따라 소비자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자원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