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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업, 9월 글로벌수주 1위…구조조정 ‘여전’

업계 체감 경기 상승…올해 4분기 이후 구조조정 가능성 높아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11 15: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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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국내 조선업계가 오랜만에 호황을 맞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11일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의 49.2%인 14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26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수주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초대형컨테이너선 11척, 초대형광탄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등 총 26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은 89만CGT(21척), 일본은 26만CGT(12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주잔량도 1665만CGT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수주잔량 1596만CGT에 비해 약 69만CG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수주쟌량이 증가한 것은 23개월 만이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96만CGT(71척)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올해 최대 월간 발주량이다. 이어 지난달까지 누적 전 세계 발주량은 1593만CGT(573척)으로 전년 동기 979만CGT(438척) 보다 614만CG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조선업계 호황이 나타남에 따라 업계 체감 경기 역시 상승하고 있다. 코트라가 지난 10일 영국 조선해양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29개 업체 중 22곳이 조선해운 경기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호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선업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구조조정이 올해 4분기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1일부터 조선사업부분 인력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22일까지 조선사업부문 인력 600여 명이 순차적으로 휴직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이번 휴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순환휴직 및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사무직 근로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급여 10% 반납 및 순환 무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며 삼성중공업은 순환 휴직을 위한 노사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일자리를 잃는 조선업계 종사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종훈 새민중정당 의원이 조선해양플랜트협회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선업계 종사자 가운데 약 2만77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구조조정 작업은 계속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감 절벽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각 업체에서 허리띠 졸라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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