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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하성용 전 KAI 대표 경영비리 혐의 구속기소

수천억원 규모 분식회계 주도…회삿돈 횡령, 입사 채용 비리도

이성은기자(asd3cp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11 13: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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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스카이데일리
 
검찰이 수천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주도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하성용(66)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를 11일 오후 재판에 넘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날 하 전 대표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뇌물공여 등 10여개의 혐의로 구속기소한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KAI 대표를 맡으며 분식회계와 원가 부풀리기, 직원 부정채용 등 각종 경영 비리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검찰은 하 전 대표를 구속하고 주된 혐의인 분식회계와 관련해 하 전 대표의 지시 여부와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횡령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 여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대표는 고등훈련기 T-50 등을 군에 납품하면서 일부 부품원가를 부풀려 대금을 과다 지급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검찰은 하 전 대표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이라크 현지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과 관련해 회계기준에 맞지 않게 수익을 재무제표에 우선 반영하는 수법으로 5000억원대 규모의 분식회계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지난 달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하성용 전 KAI 대표 [사진=뉴시스]
 
하 전 대표는 또 회삿돈 2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전 대표가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직원 명절 선물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량 구매한 상품권 중 수억원 가량을 빼돌려 현금화하고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KAI 공채 지원자 중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11명의 입사 서류를 조작해 이들을 채용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을 통해 부당 채용된 직원은 이정현 의원 동생인 방송사 간부 조카와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 공관병, KAI 본사 고위 공직자 아들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같은 부당 채용과 관련해 이모 경영지원본부장과 본사 고위 공직자를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고등훈련기 T-50 등의 납품 장비 원가를 부풀린 혐의 등으로 공모 구매본부장과 문모 전 구매센터장, 김모 당시 구매팀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이성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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