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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회공헌 갈수록 감소…배당금은 증가

17개 은행 집행금액 2013년 5767억원에서 지난해 3949억 기록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10-11 13: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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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은행권의 인색한 사회공헌 지출이 비판을 받고 있다.
 
1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은행별 사회공헌활동 예산집행현황’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사회공헌 예산집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지난 2013년 총 5767억원이었던 은행권 사회공헌지출 총합은 이듬해 5082억원으로 감소했으며 2015년 4610억원으로 더욱 감소했다. 지난해 역시 더욱 감소된 3949억원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31.51%다.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은행은 SC제일은행으로 2013년 160억원에서 지난해 28억으로 줄어들었다. 감소율은 82.57%다. 같은 외국계 은행 씨티은행이 76.04%로 그 뒤를 이었다. 씨티은행은 같은 기간 110억원에서 26억원으로 사회공헌활동 지출이 감소했다.
 
반면 은행권은 같은 기간 현금배당을 크게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사들의 최근 4년간 현금배당 총액은 9조1775억원이다. 2013년 1조2979억원이었던 배당총액은 2014년 2조5294억원으로 늘어났고 2015년에는 2888을 기록했다. 지난해 은행권 배당총액은 2조4614억원이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은행은 KEB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총 6002억원의 현금배당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2482억원 대비 141.82% 증가한 수치다.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1585억원에서 3595억원으로 증가하며 126.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은행권 전체의 현금배당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 비율은 2013년 44.43%에 달했으나 2014년 20.09%로 감소했으며 2015년과 지난해는 각각 15.96%와 16.05%를 기록했다.
 
박 의원 “사회공헌이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시중은행의 이익을 창출해주는것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사회공헌지출은 해야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금융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한 시대다”며 “금융사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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